美 10월 PCE, 파월 예상대로 전년比 2.3%↑

근원PCE는 2.8%…상승률↑

EPA연합뉴스

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와 일치하지만, 연간 상승률은 9월의 2.1%보다 높았다고 CNBC는 밝혔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지표다.



10월 통계에서 인플레이션은 둔화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올랐고, 전년 동기로는 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연준은 연간 2%의 물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PCE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계속 2%를 초과했고, 2022년 6월 약 7.2%로 정점을 찍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촉발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10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3%,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8%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파월 의장이 예상한 것에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