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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처남 구속영장 청구

체포와 함께 압수수색도

김 씨 휴대폰 등 자료 확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 박스를 들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손 회장의 처남을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6일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손 회장의 처남인 김 모 씨를 관악구 소재 사무실에서 체포하고 동시에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 휴대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이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거래 금액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성사시켜 횡령·사문서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법인은 등기상 대표자는 김 씨의 배우자지만 실제 운영은 김 씨가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9일 만에 김 씨를 체포했다. 당시 검찰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등 우리은행 지점들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손 전 회장의 친인척들이 우리은행으로부터 수백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616억 원 규모 대출을 했는데 이 중 350억 원을 부당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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