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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충성경쟁에 친명 "안 할 이유 없다" "총선민의가 중요"

장경태 "자연스러운 선거운동 현상"

천준호 "일극체제보단 민의가 중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쌍방울 대북 송금'에 대한 발언을 들으며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들의 ‘명심 경쟁’에 대해 “자연스러운 선거운동의 현상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친명계인 장 최고위원은 3일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후보들 간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이 펼쳐지고 있단 비판에 대해 “과하단 비판도 있지만 남들 다 하는데 굳이 안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야권의 차기 지지도 1위, 압도적 1위 아니냐”면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분과의 여러 가지 인연, 본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선거 레이스를 하는 건 선거 전략상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굳이 안 할 이유도 없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비난보다는 칭찬이 많은 것이 더 좋은 분위기 아니겠는가”라며 “억지로 갈등을 만들어 내거나 억지로 차이를 드러내는 방식보다는 낫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 공식 레이스 과정에서는 후보 이슈로 넘어갈 것이고 그러면 후보들 간 공약, 비전 등의 경쟁이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이라며 “계파와 구도가 미리 정리돼 있기 때문에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공약 비전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선거가 이번 전당대회”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의원도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게 경쟁체제냐, 일극체제냐 이런 것보다는 총선민의를 제대로 잘 반영하고 실현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잘 실행해나가기 위해서 어쩌면 총선을 이끌었던 이 전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실제로 당원들의 70% 이상, 80%에 가까운 당원들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의사를 계속 밝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검토 중인 김두관 전 의원의 ‘민주 DNA가 훼손됐다’는 발언에 대해선 “모두가 깊이 고민을 나눠야 할 부분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어떤 완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화하고 심화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비판적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선 “가장 큰 메시지는 민생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라고 하는 부분일 것”이라며 “(이 전 대표의 ‘2기 지도부’는) 훨씬 더 비전 중심, 민생 중심으로 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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