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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 임혜동 구속기로 …오늘 영장심사

警, 1월 한 차례 기각 후 보완수사

지난달 27일 재차 구속영장 신청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지난 1월 2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 야구선수 임혜동(28)씨가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임 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김 씨를 협박해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임 씨는 김 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 씨와 함께 김 씨를 협박한 에이전시 박 모 팀장도 같은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 10분 영장심사를 받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공범과의 공모나 실행 분담 여부 및 피해자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면서 임 씨의 영장을 기각했다. 박 씨의 영장은 검찰이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임 씨와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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