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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다문화 전형' 신설 예정…서울·세종 합쳐 30명 선발

26년 입학전형에 '다문화전형' 신설하고

서울캠퍼스 20명·세종캠퍼스 10명 선발

고대 "다문화 가정 늘어 학생 기회 관점"

25학년도 입시에서는 무전공 학부 신설

고대 사상 최초로 '정시 다군'으로 선발도

정환 고려대학교 입학처장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202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려대가 입학전형 주요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다문화 전형’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 다문화 가정도 늘고 있어 학생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 관점에서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고려대는 내년도 입시(올해 고교 2년생이 응시)부터 수시에 다문화 전형을 신설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서울캠퍼스에 20명, 세종캠퍼스에 10명 선발해 대학 글로벌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장 입학처장은 “다문화의 다른 이름은 글로벌화인 만큼 고려대가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자연계열 수능 지정 선택 과목을 폐지,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학교폭력 조치사항 전 전형 확대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고교 3학년생이 응시하는 2025년도 입시에서는 36명 규모의 무전공(자유전공) 학부를 신설하고 처음으로 정시모집 다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수시에서는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논술 전형이 7년 만에 부활한다.

정 입학처장은 “고려대는 고등학교 수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을 가장 최우선으로 선발하려 한다”면서 “교과과정이 굉장히 다양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게 저희 입학처의 전형설계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도 입학전형은 지난해 입시와 마찬가지로 수시 60%, 정시 4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학부대학’이라는 무전공 학부 등 전공자율선택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수시에서 논술 전형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로는 학부대학과 공과대학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학부대학의 경우 의과대, 간호대, 사범대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43개 학과(부)를 택할 수 있는 무전공 학부로 정시 36명을 모집한다.

공과대학은 화공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부 등 이공계열 6개 학과(부) 중 하나를 전공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수시 33명, 정시 32명 등 총 65명을 선발한다.

정 입학처장은 “전공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 수는 (기존) 자유전공학부 95명에 학부대학 36명까지 총 131명이 된다”며 “자유전공학부는 제2전공으로 공공거버넌스를 필수로 해야 하지만 학부대학은 제2전공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정시 다군에서 신입생을 처음 모집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기 위한 것”이라며 “고대 사상 처음이라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을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인정하고 수시 학업우수(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학교추천 전형의 학교별 제한 인원을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에서 12명으로 바꾸고 정시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에게 조치사항에 따라 1~20점을 감점하는 등 변화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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