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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소재로 만든 탄소열차 곧 달린다

中, '더 가볍고 에너지 덜쓰는' 탄소섬유 열차 세계 첫 공개

"연내 운행 준비"…무인 자동운행·충돌 방지 시스템 등 갖춘 듯





중국이 세계 최초로 가볍고 강한 탄소섬유로 만든 여객열차를 선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도심 열차 '세트로보(Cetrovo) 1.0'이 26일(현지 시간) 산둥성 칭다오에서 공개됐다. 열차를 제작한 중국철도건설공사(CRCC)의 자회사 칭다오쓰팡은 공장 내 에서 열차 시험을 완료했고 연내 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5∼10배 이상 강한 '슈퍼 섬유'다. 과거에는 주로 항공기, 우주선에 사용된 '럭셔리 소재'였으나 가격이 내려가면서 이제는 자동차, 자전거, 스포츠 장비에도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도심 열차는 강철, 알루미늄 합금과 다른 물질들로 만들어졌다.



칭다오쓰팡은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탄소섬유로 제작한 '세트로보 1.0'이 전통적인 열차보다 11% 가볍고, 에너지 소비는 7% 감소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간 탄소 배출을 약 130톤 절감할 수 있고 이는 나무를 40㏊(헥타르·1㏊=1만㎡) 이상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019년 세트로보가 칭다오에서 시험 운행을 마쳤을 때 이 열차가 최고 시속 140㎞로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칭다오쓰팡은 세트로보가 지능형 충돌 방지 조기 경고 시스템과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가 가벼워 승객들에게는 더 조용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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