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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판 뛰어든 노벨상 경제학자들…트럼프 공개 저격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공개 저격했다.

25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 CNBC 등에 따르면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비롯한 16명의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들은 공동서한에서 "우리는 다양한 경제 정책에 대해 각기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 바이든의 경제 정책이 트럼프보다 우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재정적으로 무책임한 예산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중 상당수가 물가 상승의 압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자신의 임기 중 시행한 감세를 영구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가 주도한 이번 서한에는 조지 애컬러프, 앵거스 디턴, 클라우디아 고딘, 올리버 하트, 에릭 마스킨, 대니얼 맥패든, 폴 밀그롬, 로저 마이어슨, 에드먼드 펠프스, 폴 로머, 앨빈 로스, 윌리엄 샤프, 로버트 실러, 크리스토퍼 심스, 로버트 윌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에버코어와 알리안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피터슨 연구소를 포함한 비정당 연구기관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성공적으로 그의 어젠다를 시행한다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스티글리츠는 CNBC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경제에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적어도 신뢰할 수 있는 경제학자 그룹이 다르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는 27일 첫 TV 토론 직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만하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 TV토론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바이든 정부 경제 정책이 주요 어젠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미국인들은 무가치한 노벨상 수상자들의 주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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