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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기다림' 배소현, 생애 첫 우승에 '성큼'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 2R

6타 줄이며 9언더 단독 선두 올라

154번째 참가 대회서 첫 우승 노려

7언더 황정미·이채은, 공동 2위

전날 선두 박민지, 4언더 공동 6위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홀아웃하고 있는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1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데뷔 첫 우승을 두드리는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25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배소현은 2타 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데뷔한 배소현은 154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드림(2부) 투어와 점프(3부) 투어에서만 각각 1승씩 기록했을 뿐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단독 3위다.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 통과를 해냈고 최고 성적은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5위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10번 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11번(파4)부터 14번 홀(파3)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너무 힘을 썼던 탓일까. 후반홀 들어 배소현은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번 홀(파4)에서 그린에 공을 잘 올리고도 3.5m 짜리 파 퍼트를 놓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배소현은 위기의 순간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으며 만회하더니 4번(파4)과 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하며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후 배소현은 타수를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배소현은 “이번 대회 공식연습일 때부터 샷감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웨지를 교체하고 라이각도 손봤는데, 덕분에 편안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앞서가면 안되겠지만 우승에 포커스를 맞춰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한번 독하게 마음 먹고 플레이해보겠다”고 강한 우승 의지를 밝혔다.

통산 1승의 황정미와 첫 우승을 노리는 이채은이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라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박민지는 1타를 잃고 4언더파 단독 6위로 밀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윤이나는 2라운드 도중 골반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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