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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2만명 넘어…이재명 “우리를 혼내라, 포기 말라고 편지 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당원이 2만명을 넘은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탈당한 당원들에게 편지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에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실망감이 생겨났다. 현재 2만명이 넘게 탈당했다. 항의도 여전하다”며 “이번에 탈당하신 분들 중에는 수십 년간 민주당원 활동을 해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당 지역조직의 고문급 40년 당원 이런 분들이었다. 왜 우리 뜻을 존중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제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 대중 정당으로 확실히 변모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곧 탈당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낼 것이라며 “오늘 방송이 늦어졌는데 사실 탈당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느라 늦었다. 탈당하는 당원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기하면 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원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 아닌가.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대신 우리를 혼을 내달라”며 “포기하면 옛날로 되돌아갈 것이다. 권력자, 기득권자 몇몇이 모여 나눠먹기하고 국민, 나라를 위하기보다 사익을 도모하는 사람이 다시 당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방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의장단을 뽑는 선거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에 일부 강성 당원은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 의원들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고 비난하며 탈당 신청 인증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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