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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회유 의혹' 현직검사…의혹 보도 강진구·변희재 고소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

장시호 증언 연습 의혹 제기한

강진구·변희재 고소, 손배소송도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2020년 7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농단으로 수사를 받은 장시호 씨에게 증언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부장검사)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강진구 뉴탐사 기자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총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김 부장검사는 장 씨를 상대로 증언연습을 시키거나 구형량을 미리 알려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적인 인연을 이어가지도 않았으며 강 기자와 변 대표가 손해배상을 하고 정정보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장 씨의 녹취록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 A 씨가 어떤 경위로 자료를 제공했는지, 공모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한 후 추가 고발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지난 6일 뉴탐사는 김 부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 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으며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장 씨가 지인 A 씨와 2020년 대화한 녹취록을 근거로 내세웠다.

변 씨는 미디어워치에 이같은 뉴탐사 보도를 그대로 싣거나 칼럼을 인용하면서 김 부장검사와 당시 특검 수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장 씨는 국정농단사건의 피의자·증인으로 최 씨의 비리와 삼성 그룹의 연루 의혹 등을 청문회와 재판 등에서 증언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 부장검사를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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