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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등 日 방산 매출 42% 증가 전망

방위비 예산 대폭 늘려 수출 확대

중공업 분야 인력 채용도 늘어나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가 지난 4월 1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야마시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을 방문해 F-35 전투기의 최종 조립 및 검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방위 관련 예산을 차례로 증액하고 무기 제조와 수출 확대를 추진하면서 주요 방산업체의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0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IHI 3대 중공업 업체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방위 관련 매출 합계는 전년도 대비 42% 증가한 2조 700억 엔(약 18조 2000억 원)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가 2023년도에 수주한 방위 장비 관련 금액 합계는 전년 대비 2.2배인 3조 1800억 엔(약 28조 원)이었으며, 2024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액 증가는 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제품이 완성되면 수익에 반영된다. 이들 업체는 방위 장비 증산을 위해 인력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 2026년도에 방위사업 매출이 1조 엔(약 8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 미쓰비시중공업은 관련 부문에 종사하는 인원을 20∼30% 늘릴 방침이다. IHI도 2030년도 방위사업 매출액이 2022년도 대비 2.5배인 2500억 엔(약 2조 20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2년간 관련 직원을 약 300명 증원할 계획이다.

과거 일본에서 방위사업은 수익률이 낮다고 인식됐지만, 일본 정부가 품질과 납기 관리 등을 평가해 이익률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면서 '돈벌이가 되는 산업'이 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방위비 관련 예산으로 전년보다 1조 1277억 엔 늘어난 7조 9496억 엔(70조 7000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1.6% 규모로 일본 정부는 2027회계연도에 방위 관련 예산을 GDP 대비 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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