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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서울대 '학부대학(무전공)' 신입생 160명 안팎 예상

기존 자유전공 123명에

신설 열린전공 30∼40명 전망

서울대학교 정문.연합뉴스




서울대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는 '학부대학' 신입생을 160명 정도 뽑을 전망이다.

서울대는 내년 출범할 예정인 학부대학 신입생 정원을 160명 안팎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대학은 기존의 자유전공학부(신입생 정원 123명)와 신설되는 열린전공(무전공)으로 구성된다.

자유전공학부로 들어가는 신입생 123명은 전공을 선택한 뒤에도 자유전공학부 소속으로 남는 반면 열린전공 신입생 30∼40명은 전공 선택 후 2학년 때부터 해당 과가 속한 단과대 소속이 된다.

다만 아직 열린전공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수도권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로 인해 마음대로 정원을 늘릴 수 없다. 열린전공 인원을 별도로 배정하려면 기존 단과대 정원 축소가 불가피하다.

이에 서울대는 인문대·사회과학대·자연과학대·경영대·공과대·농업생명과학대·생활과학대 등 7개 단과대와 입학정원 문제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학부대학 정원이 160명 수준으로 확정될 경우 의학·약학·사범계열 등 국가자격증 관련 단과대와 예체능계열 단과대를 제외한 서울대 입학정원 약 2600명의 6%가량이 무전공으로 선발되는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하고 심의받는 절차가 남아 있어 학부대학 정원은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달 3일 공청회에서 "학부대학은 각 전공을 담당하는 단과대와 성격이 다르다"며 "서울대의 첫 번째 미션인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학부대학은 유 총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키우겠다며 주요 대학의 무전공 입학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 선발을 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올해 입시에는 무전공 선발 비율과 상관없이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종로학원이 앞서 5일 분석한 서울 주요 대학 10곳의 2026학년도 입시 계획에 따르면 대부분 대학에서 무전공 선발 규모가 작년 입시(2024학년도)와 비슷했다. 이 중 내년 입시에서 무전공 전형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대학은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3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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