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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기록한 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 카지노… 5월 기대감 '껑충'

제주드림타워, 4월 순매출 200억대 기록

파라다이스, 역대 두번째 높은 실적 집계

롯데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사진 제공=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시티의 카지노 전경.사진 제공=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032350)파라다이스(034230)의 카지노 매출이 지난달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노동절(5월 1~5일),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일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번 달 카지노 매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4월 203억87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개월 연속 2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테이블 드롭액은 1283억1200만원으로 최대 드롭액을 기록했다. 카지노 방문객 수도 올해 가장 많은 2만8134명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 또한 지난 4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매출을 냈다. 지난달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부문 매출은 8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지난해 6월(940억 원) 이후 두 번째 높은 실적이다. 드롭액은 56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매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중국 노동절,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에 따라 관련 국가의 VIP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 관광업계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단체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 직항노선의 대폭 확대가 예고되는 등 제2의 유커 붐까지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별한 연휴가 없었던 4월에도 국내 주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에서 좋은 실적이 나오면서 연휴가 많은 5월 카지노 매출에 기대감이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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