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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두 달' 한국·쿠바, 서울과 아바나에 공관 개설 합의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

지난 18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안토니오마세오 공원에 있는 쿠바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전격 수교를 맺은 한국과 쿠바가 상대국 수도에 각각 상주 공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2월 중순 수교를 맺은 지 2개월여 만이다. 정부는 중간 단계로 우선 쿠바 수도인 아바나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8일 “한국과 쿠바는 아바나와 서울에 각각 상주 공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확인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시진 조정기획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은 지난 24~27일 쿠바를 방문해 쿠바 측과 상주 공관 개설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 쿠바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요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주쿠바 우리 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쿠바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쿠바의 수교로 쿠바 수도 아바나에 한국 공관이 개설되면 쿠바에 체류하거나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간 약 1만 4000명의 한국 국민이 방문한 관광지이다. 교민은 40여명(2022년 기준) 가량 거주하고 있는데 수교 전까지는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이 관할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로 북한과는 '형제국'으로 불렸다. 이전에는 한국과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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