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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 "바이든-트럼프 누가될지 전혀 몰라"

"누가되든 한미동맹 끄떡없어"

내달 한-호주 외교·국방회의

조현동 주미대사가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조현동 주미대사가 “올여름 내 한미 간 핵 전략 기획·운용 가이드라인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해 워싱턴 선언에서 발표된 핵협의그룹(NCG)은 미국과 양자 핵 전력을 협의하는 유일한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사는 이어 “한미 동맹은 단순히 협력 강화라는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도화되고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한미 동맹의 큰 방향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향방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의 중도층 표심, 제3후보 변수 등이 종합적으로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으며 트럼프 측과 네트워킹할 때도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한미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등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독자 핵무장은 현실과 굉장히 거리가 먼 생각”이라면서 “대신 오커스(AUKUS) 필라2 참여와 관련해 우리는 환영하고 열려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 “미국도 이해한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인도적·비살상 지원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와 국방부는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장관회의’가 다음 달 1일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1년 서울에서 열린 5차 회의 이후 3년 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 유사 입장국인 호주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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