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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둥둥 떠 다녀' 리움미술관, 장애인 초청 전시 개최

리움미술관, 구립용산장애인 복지관 등 10개기관 초청

장애인, 가족, 봉사자 등 240여 명 필립파레노 전시 관람

필립파레노 전시를 보고 있는 전시 참석자들. 사진제공=리움 미술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의 장애인, 가족, 봉사자 등 240여 명을 초청하여 미술관 관람 행사를 미술관 정기 휴관일인 22일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용산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용산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용산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용산구수어통역센터,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영락 애니아의집, 영락주간보호센터, 햇빛자리 등 용산구내 10개 장애인 지원 기관의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보호자 및 봉사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리움미술관은 전시 관람을 시작하기 전에 전시를 조금 더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추성아 리움미술관 큐레이터가 ‘필립 파레노전’의 전시 해설을 진행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과 문자통역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필립파레노의 작품 ‘보이스’를 보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제공=리움미술관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과 소리, 조명 작품들로 마치 전시장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기획전 ‘필립 파레노展’과 도자기, 서화, 금속공예 등 다양한 한국 전통미술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고미술 상설전’을 자유 관람했다.

참석자들은 전시장에 둥둥 떠다니는 물고기 풍선이나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처럼 신기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아서 마치 테마파크에 온 것처럼 즐거워 했다. 함께한 가족과 봉사자들은 “미술 전시 관람을 힘들어 하지 않을지 조금은 걱정되었는데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움미술관은 초청 관람 행사 외에도 미술관 접근성과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소장품 수어해설영상 제작, 강당 휠체어석 확대, 접근성 프로그램 ‘감각 너머’ 등을 진행했으며,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에 색맹·색약 등 색각 이상을 가진 관람객들을 위한 보정안경을 국내 미술관 최초로 비치하고 무료 대여하고 있다.

한편 리움미술관은 2022년부터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3회(4, 10, 12월) 정기적으로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회에 걸쳐 여러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초청 행사를 개최하여 장애인과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11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지역 복지기관 담당자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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