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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첫 외교무대 마치고 귀국…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은 상중하 중에 상"

귀국길 비행기에서 취임 한달 맞아… 전염병, 경제문제 등 현안 집중

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옳은 방향의 일하면 연연할 필요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각국의 BIE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첫 외교무대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와 관련 “우리가 세계의 많은 국가와 장기적인 차원에서 협력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 “상·중·하 중에서는 ‘상’쯤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나서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세계의 자유 시민’과의 세계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회원국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파리 BIE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170개 BIE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직접 경쟁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한 총리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구사하며 4분 40초간 발표를 진행했다. 경쟁 도시였던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이후 현지실사와 3차례의 추가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BIE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 표를 받아야 한다.



한 총리는 다수의 BIE 회원국 관계자와 면담을 했는데 이 가운데 중앙아시아 5개국 관계자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에 진정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해 의견 교환을 진지하게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카트린느 콜론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 만남에 대해 “프랑스도 이제는 인도태평양, 아시아 지역에 진지한 관심이 있고 가장 중요한 협력 대상으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에 직접 만나지 못한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로부터 친서도 받았다. 한 총리는 “보른 총리가 ‘만나지 못해서 섭섭하고 다음에 반드시 좋은 만남이 됐으면 좋겠다는 친서를 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일정으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한 한 총리는 “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은 오랜 친구이고 여수박람회를 할 때 실무자로서 한국을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며 “한국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게 크다”고 전했다. 또 파리 출장과 관련 “이번 방문을 점수로 매기기는 어렵지만, 상·중·하 중에서는 ‘상’쯤 되지 않겠나 한다”며 “기업과 총리가 힘을 합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출장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도 동행했다.

한 총리는 이날 귀국길에서 취임 한 달을 맞기도 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3일 취임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챙길 현안과 관련 “단기적으로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에 제대로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 문제나 중장기적으로 개혁해야 하는 것, 규제를 격파함으로써 투자 주도의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동력을 유지하는 것 등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하려 하는 올바른 방향의 일을 계속하면 지지율은 너무 연연할 필요 없다”며 “우리가 지금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옳은 방향에 대해선 “유익하지 않은 방향으로 서두르지 않고 옳은 방향으로 꾸준히 나가는 것, 그 과정에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서 계속 개혁과 혁신을 하는 것, 그래서 사회와 국가 전체가 생산적인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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