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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고민견에 손 물려 병원행…끝까지 '괜찮아요'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개는 훌륭하다'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역대급 고난도 훈련을 선보였다.

2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127회는 전국 시청률 6.1%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짖음과 입질로 가족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진돗개 시바견 믹스 라오의 훈련기가 펼쳐졌다. 고민견 라오는 할머니뿐만 아니라 MC 이경규와 장도연, 강형욱 훈련사에게까지 공격적인 모습으로 심각성을 더했다.

강형욱은 본격적인 통제 훈련에 돌입했다. 그가 목줄로 고민견을 통제하자 라오는 이빨로 목줄을 끊으려고 하는 등 몸부림쳤고, 보호 장갑까지 물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 과정에서 강형욱은 고민견 라오에게 물려 손을 다쳤으나 입질이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훈련을 이어갔다.



강형욱은 훈련이 끝난 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담담한 태도로 보호자를 안심시켰고, 끝까지 훈련에 임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야외 훈련장에서는 일명 '라오에게 결핍 심어주기' 훈련을 진행, 고민견이 보호자에게 의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강형욱은 고민견 라오가 꼬리를 내리고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헤드 턴 반응을 보이자, 불안한 심리와 낮은 애착을 캐치해 체계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어 고민견의 수중 훈련이 시작됐다. 라오는 물속에서 보호자에게 가까이 붙으며 경계심이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고민견은 이전보다 얌전해졌고, 헬퍼독을 옆에 두고 장애물 넘기 훈련에도 성공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라오가 할머니와도 잘 지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 보호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 할머니와 함께 있어도 짖지 않는 라오의 근황이 영상으로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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