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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 막아라" 15일 전국 의사 200명 결집한다

15일 의협 주도로 서울시의사회관서 궐기대회

9일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 통과에 반발…간호법안 철회 촉구 ?

11일 정재원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들이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을 막기 위해 총결집한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의결된 데 반발해 단체행동 수위를 높여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특별시의사회관 5층 동아홀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의협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간호법 제정안이 졸속으로 의결되는 등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의식을 상호 공유하고 전국 의사 대표자의 단합으로 간호법을 폐기하자는 뜻을 모으기 위해 궐기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좌훈정 의협 간호단독법 비상대책특별위원회 홍보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대회사와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로 시작된다. 이어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등 의료계 대표들이 연대사를 낭독하고, 김택우 간호단독법 저지 비대위 공동위원장의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국회의 입법시도를 규탄할 예정이다.



궐기대회에 참여한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출발해 국회 앞까지 가두시위를 진행하게 된다.

의협은 "국회가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보건의료계의 진실한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15일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막아서기 위한 의사들의 조직력과 연대의식, 투쟁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그 결과 간호법 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궐기대회 참석 규모는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중앙이사, 대의원회, 감사단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임원진,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군진의사협의회장, 대한공직의협의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26개 전문학회장, 22개 각과개원의사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등 전국 의사 대표자 2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11일부터는 일방적으로 의결된 간호법 제정안의 폐기를 요구하는 보건의료인들의 국회 앞 1인시위가 한층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흘간 대한의사협회 정재원 정책이사, 이정근 상근부회장, 김이연 홍보이사 등이 “국민 생명에 직결된 사안을 보건의료계와 충분한 상의 없이 간호법 제정안을 기습 의결한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한 목소리를 내며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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