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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입시험 SAT, 내년부터 노트북·태블릿으로 치른다

'자필시험 종료' 디지털포맷 변경

해외 내년부터, 미국은 2024년 시행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를 종이와 연필로 치르는 시대가 마감한다.

2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이 시험을 디지털 포맷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오는 2023년, 미국에서는 2024년부터 변경된다.



다만 디지털 시험으로 바뀌는 것과 별개로 수험생은 지정된 시험 장소에 와야 한다. 응시생은 감독관이 있는 학교 또는 지정된 시험장에서 개인 소유의 노트북·태블릿이나 주최 측에서 빌려주는 컴퓨터로 시험을 봐야 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험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짧아진다. 칼리지보드는 수학 영역 전체에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며 읽기 지문을 줄이고 더 넓은 범위의 주제를 반영하는 방식의 변화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시험 결과도 며칠 안에 통보된다. 프리실라 로드리게스 칼리지보드 부회장은 "디지털 SAT는 치르기 편할 뿐만 아니라 더욱 적합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SAT 점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대학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 같은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페어테스트에 따르면 2022년 입시에서 1,800곳 이상의 학교가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실제로 SAT에 응시하는 이들도 줄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0년 고교 졸업자 중 SAT 응시 인원은 220만 명이었으나 이듬해에는 150만 명으로 줄었다. 이미 하버드대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은 SAT나 ACT 같은 시험 성적보다 고교 시절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와 다양한 활동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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