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두관, '건진법사' 논란에 "'굿힘당' 실체 서서히 드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무속인이 전반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굿힘당의 실체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며칠 동안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국힘당'의 '국힘'이 사실은 '굿힘'이 아닌가 하는 여러 가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샤머니즘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도 있다"면서도 "이렇게 정치의 핵심분야에 이런 황당한 무속인들이 등장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흔히 '정치권'과 '무속인'과의 관계가 흥미를 끄는 기사가 등장하곤 한다"면서 "대체로 보면 '누가 대통령 관상이더라', '누가 용의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는 것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무속인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일종의 '미끼상품'"이라고도 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아울러 김 의원은 "무속인에게 기대고자 하는 심리는 인간 누구에게나 있다. 무속인들의 말에는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꾀는 매력적인 힘이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인간의 역사에서 무속인이 내다본 계시는 없었으며 결국 '논두렁 정기'조차도 그 당사자의 노력에 의한 결과였지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인간의 역사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국힘당'이 '굿힘당'으로 변화된 것은 그들의 불안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밖에 해석하기 어렵다"면서 "그 불안의 내용은 자기 후보에 대한 불확실성, 상대 후보인 이재명의 후보의 명확성이 그 근거일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7일 무속인 전모씨가 국민의힘 선대본 조직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의 '고문'으로서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인사 등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씨의 처남과 딸 역시 선대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전씨는 무속인이 아니라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 직책으로 알고 있으며, 전씨는 선대본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