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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수출 성장세 둔화 이어져

전력난 영향 석탄 등 수입은 증가해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AFP연합뉴스




중국의 11월 수출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다. 반면 수입은 전월 성장률을 크게 웃돌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력난 영향에 따라 석탄, 천연가스 등 수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상항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어난 3,225억 달러(약 380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믹스가 전망한 20.3%를 웃도는 수치이나 최근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월 28.1%, 10월 27.1%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도 모두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을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를 앞둔 소비재 수요의 영향으로 수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11월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증가한 2,538억 달러(약 300조 원)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21.5%)와 10월(20.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무역흑자는 717억 2,000만 달러(약 84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3.4% 줄었다.

수입 증가는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중국의 철광석, 원유, 대두 등의 수입량은 줄었지만 석탄과 천연가스의 수입량은 늘었다. 천연가스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석탄 수입도 10.6% 늘었다. 앞서 1~10월까지 석탄 수입 누계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11월 수입량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석탄 수입을 줄였으나 하반기 들어 전력난이 심화돼 일부 공장 설비가 멈추는 결과를 가져왔고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석탄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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