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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기술주 하락에 캐시우드 아크이노베이션 ETF 휘청

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투자자들 기술주에서 이탈 늘자 주가 하락

아크인베스트먼트를 운영하는 유명투자자 캐시우드./로이터연합뉴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유명투자자 캐시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대거 이탈한 탓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 펀드는 올해 손실이 26%까지 확대됐다.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2월에 비해 40% 넘게 하락한 94.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크이노베이션은 214억달러 규모의 적극관리형 ETF다. DNA 기술, 자동화, 로봇·에너지 저장, 인공지능, 핀테크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사에 '파괴적 혁신'에 초점을 맞춘 투자해왔다.

영국 2위의 상장투자 플랫폼인 AJ벨의 러스 몰드 투자이사는 “고성장하는 기술주에 대한 열기가 식었다”며 “아크 이노베이션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서 돈을 벌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주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크이노베이션이 그나마 여전히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테슬라 덕분이다. 테슬라가 없었다면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부진은 더욱 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부진은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말에 시작된 시장 랠리로부터 하락세를 보인 극단적인 예다.

금리 인상 신호로 인한 위험자산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은 가속화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이외에도 미국 기술주의 실적을 추적하는 골드만삭스 지수는 3일 기준 한 달 동안 25% 하락했다. 게임스톱과 AMC도 지난달 중순 이후 약 30% 넘게 가치가 하락했다. 최근 많은 가상화폐도 하락하고 있다. 이달 비트코인 가격은 20% 넘게 하락했다.

디지털 중개업인 로빈후드의 주가도 올해 여름 상장 이후 거의 반토막이 났고, 특수목적취득기업의 상장 후 실적을 추적하는 지수는 2월 정점 이후 32%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는 시점에 미국 중앙은행의 강경 기류가 주된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앤드류 시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시장의 출렁임이 시작됐지만 그것은 부차적이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FT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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