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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사태 악화에 中 리커창 “단기적 경제 파동…다룰 수 있다”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유동성 공급

리커창 중국 총리가 6일 진행된 세계은행 등 ‘1+6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디폴트 사태를 우려하면서도 이를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의 수장과 영상으로 진행한 제6차 ‘1+6’ 원탁회의에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단기적 경제적 파동들을 다룰 수 있으며, 견고하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회복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런 발언은 헝다 사태의 파급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헝다에서 시작된 디폴트 사태가 다른 부동산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경제전체를 뒤흔드는 상황으로 발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일 저녁 은행 지급준비율을 5개월만에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1조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리 총리는 “올해 시장 주체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아직 완전히 작년의 팬데믹 영향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그들은 생산과 운영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맞이했고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문제에 대응해 “중국은 대규모 세금 및 수수료 인하를 했고 시장 주체를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대책을 이미 마련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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