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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에 휘둘리지 말라” 조언에 尹 “국민이 킹메이커, 확고히 지지해달라”

대구 청년들과 토크콘서트 열어

"학점 3.0 안돼…사표 제출 경험도"

"집값, 시장원리에 따라 풀겠다"

맛집·노래 등 이야기 나누며 친근함 보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선대위 출범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캐스팅보트’인 충청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마지막 일정에서는 청년들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국민을 향해서는 “국민이 킹메이커”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에서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과 학점·직장생활·집값 등 일상적인 고민거리를 공유했다. 그는 대학 시절 학점을 묻는 질문에 “졸업 평균 학점이 4.3 만점에 3.0이 좀 안 됐던 것 같다”며 “거의 B- 정도로 졸업한 것 같다. 공부를 잘 못했다”고 털어놨다.

“직장인이 가슴 속에 사직서를 품고 지낸다는 말이 있다. 후보도 그런 경험이 있었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엔 “제가 검사생활 26년 했는데 8년 하고 사표를 내고 나가서 다시 복직했다”며 “중간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는 저도 생각도 못 했다. 제 입장에서는 사표를 실제로 써봤고, 사표를 써서 제출은 안 했지만 품고 내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값에 대해서도 “집값을 정부가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오른 원인을 진단을 잘못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시장원리에 따라 순리대로 잘 풀겠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공주도로서 임팩트 있게 공급하면 집값 잡히리라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청년은 “윤 후보는 사람에게는 충성을 안 한다는 확고한 자기 철학으로 대선후보까지 일약 스타가 된 분”이라며 “경선에 통과하고 나서 자칭 ‘킹메이커’에게 휘둘리고, 심리 게임을 벌이고 시간을 허비해서 정치에 대한 환멸감을 느끼게 됐다”고 최근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 “자칭 킹메이커란 그분 없으면 선거가 윤석열은 끝이라 말하는 분도 있더라. 그 말이 사실이면 윤석열은 대통령이 될 자격 없다”며 “그렇게 무능한 대통령은 박근혜 문재인으로 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킹메이커는 국민이다. 또 2030 여러분이 킹메이커다. 여러분의 확고한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후보는 맛집과 좋아하는 노래,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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