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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살인자" 외치던 조문객 끌려나가…빈소 안팎 소란 이어져

안에서는 "살인자" 밖에서는 "용맹장군"

유튜버들 방문해 고성 지르기도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서 육사 총동창회 회원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나흘째인 26일 전씨 빈소에서는 경찰이 출동하는 등 크고 작은 소란이 이어졌다. 한 조문객은 "전두환 살인자"라고 외치다 끌려 나가기도 했다.

정장을 입은 60대 안팎의 남성 조문객은 이날 오후 4시 46분께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살인자"라고 외쳤다가 장례식장 관계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남성이 끌려나간 이후 5분간 유튜버들끼리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낮 12시 50분께에는 전씨 빈소 앞에서 한 노인이 종이를 펼쳐놓고 붓으로 '용맹장군' 등 글씨를 쓰기도 했다. 보안 요원들의 제지에도 멈추지 않아 경찰이 출동했으나 연행되지는 않았다. 오후 1시에는 '518역사왜곡진상대책국민연합' 회원들이 "전두환은 5·18과 관련 없다", "전두환은 국가장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나가며 또 한 차례 소란이 발생했다.

한편 전씨의 장례는 27일 오전 발인과 영결식이 치러지며, 서울추모공원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는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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