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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풀스윙 영상 공개

“나아지고 있다” 글도 남겨

필드 복귀시기는 언급 없어

스윙을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트위터 영상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즈는 22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언 샷 풀스윙 영상과 함께 “좋아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가 연습을 한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우즈 집 근처에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한 오른 다리에는 검은색 압박 슬리브(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수술과 재활을 이어왔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즈의 상태는 대중에게 거의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노출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폭스 스포츠가 우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 투숙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우즈는 목발을 짚지 않고 등에는 배낭까지 멘 모습이었다. 하지만 계단을 오를 때는 약간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의 이날 영상에 대해 “여러 형태의 디봇 라인이 있는 걸로 봐서 웨지뿐만 아니라 다른 샷도 연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즈가 영상을 공개하자 선수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 모습을 정말 사랑한다”고 했고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지낸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은 “내가 봐 온 최고의 모습”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우즈가 필드에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는 다음 달 바하마에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주최하지만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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