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이자 사교계의 유명 인사인 패리스 힐튼(40)이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잡지 피플 등의 외신에 따르면 힐튼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리움과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예식 사진을 공개하며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순수한 마법”이었다고 썼다. 그는 또 “어린 소녀 시절부터 꿈꿔왔던 왕자와 마침내 키스했다”며 “(결혼식 동안) 모두의 눈이 나에게 쏠렸고 나는 어느 때보다 더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힐튼과 남편 리움은 2019년 교제를 시작해 2년 만에 결혼을 했다. 결혼식은 힐튼호텔 창업주이자 증조할아버지인 콘래드 힐튼의 옛 저택에서 치러졌다. 예식 행사는 11일 웨딩 마치에 이어 사흘 동안 호화롭게 진행되는데, 부부는 12일 산타모니타 항구에서 파티를 열고 13일 별도 축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미국 연예매체 등에 따르면 힐튼은 결혼식 당일에만 웨딩드레스를 네 차례 갈아입었다. 본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로 1,400시간 동안 8명의 장인이 손수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옷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 방송인 니콜 리치, 팝스타 데미 로바토와 폴라 압둘 등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객들에게는 철갑상어알(캐비어), 참치 타르타르, 굴 요리 ‘오이스터 록펠러’, 감자를 곁들인 농어와 뉴욕 스테이크 등이 제공됐다. 힐튼의 호화 결혼식은 ‘패리스 인 러브’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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