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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아일랜드(ISLAND)' 통해 예술 작품으로 누리시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 소재 음원·뮤비 공개

오는 25일 독도의 날 맞아 전 세계에 홍보

MZ세대 외국인 겨냥 영어 가사로 제작돼

20일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독도 음원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독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전 세계가 공감할 아름다운 우리 영토 독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독도가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소중한 섬일 뿐만 아니라 멋진 예술작품으로 향유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도를 소재로 한 음원 '아일랜드(ISLAND)'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롯이 독도를 소재로 한 노래가 나온 것은 1982년 발매된 '독도는 우리땅'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5일 제12회를 맞는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동북아역사재단과 해양경찰청, 해외문화홍보원, 교육부, 울릉군청, 경북지방경찰청, 한복진흥센터 등 정부 유관 기관이 협력해 제작했다. 정부가 독도 관련된 음원 및 뮤직비디오 제작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면서 전시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홍보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재단은 지난해 국회에 독도를 알리기 위한 음원과 영상 제작을 보고해 특별 예산을 배정받았고, 재능 기부로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으로 완성됐다"고 음원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독도 음원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이소정(사진 왼쪽)이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공개된 아일랜드 음원은 트렌디한 알앤비(R&B) 음악에 가수 이소정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더해져 새로운 방식으로 독도를 노래한다.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의 연주로 한국적 색채도 더했다. '동해에 우뚝 서 있는/ 내가 볼 때마다 항상 빛나는 너/ 매일 낮과 밤/ 우리는 더 가까워져/ 이제는 널 느낄 수 있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가사는 MZ세대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영문으로 제작됐고, 국내에는 영상에 한글 자막을 넣어 배포된다.

재능 기부로 참여한 가수 이소정은 이날 간담회에서 "처음에는 '내가 독도 요정이 될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름다운 독도에 가서 누를 끼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졌다"며 "다양한 사람이 함께 듣고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곡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론을 통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독도의 하루를 360도로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을 표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찬권 총괄 감독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이 독도를 무거운 소재가 아닌 대한민국의 관광 자원으로 인식하게 하자는 취지로 제작했다"며 "아일랜드를 계기로 독도가 밝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로 비추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동북아역사재단 및 유관기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채널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부는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정부 대표 영문 포털인 코리아넷, 한국바로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해외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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