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놀란 '6.3kg 슈퍼 베이비'…"19번 유산끝에 얻었어요"

최근 미국에서 몸무게 6.3㎏의 ‘슈퍼 베이비’가 태어난 소식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산모는 수 차례 유산 끝에 아이를 얻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에 사는 캐리 파토나이와 팀 파토나이 부부는 지난 4일 핀리란 이름의 셋째 아들을 얻었다. 캐리는 출산 전 의료진으로부터 "검진 결과 아기가 좀 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관심을 끈 것은 ‘초우량아’였기 때문이다. 핀리의 몸무게는 6.3㎏, 키는 60.3㎝이다. 남아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3.4㎏, 평균 키는 50.8㎝이다. 출산 당시 조산 증상이 나타난 캐리는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제왕절개를 통해 핀리를 출산했다. 담당 의사는 “27년간 분만을 하면서 본 아기 중 가장 큰 아기”라고 했다.

초우량아로 태어난 핀리에겐 캐리와 팀이 준비해 둔 옷과 기저귀가 너무 작아 새로 사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후 3주 정도가 된 핀리는 현재 생후 9개월 아기용 사이즈의 옷을 입고 있다. 각각 10살, 2살인 핀리의 두 형이 신생아 때 입었던 옷도 핀리에게 맞지 않아 물려 입지도 못했다고 한다.

캐리는 핀리의 탄생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캐리는 지금까지 총 19번의 유산 경험이 있다. 그는 "혈액 응고 장애로 19번이나 유산해 마음의 상처가 컸다"며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핀리를 얻게 돼 너무 감사하고 축복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