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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떡밥 확보하는 날” 원희룡, ‘이재명 국감’ 전략 제시

元 “허위사실 공표죄로 李 고발할 것”

“훈계 말고 질문 해서 답변 이끌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경북도당에서 진행된 ‘이재명 압송 작전 올데이 LIVE’ 유튜브 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오늘의 목표는 이재명의 입으로 이야기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전략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시작하는 10시까지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라이브’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좀처럼 몰아붙이지 못하자 원 후보가 직접 이 후보에 대한 공략법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원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질문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원 후보는 “국회의원이 질문이 아니라 왜 훈계를 하나. 훈계는 판사가 하면 된다”라며 “쓸데없는 수식어를 붙이지 말고 동사 또는 명사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늘은 떡밥을 확보하는 날”이라며 “질의시간이 7분 밖에 안되니 (동료 의원에게) 패스하라. 왜 하프라인에 있으면서 골을 넣으려 하느냐. 밤새서 새벽까지라도 이 후보가 ‘나는 모른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기초 사실부터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가 직접 이 후보에게 던져야 할 질문의 예시를 들기도 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는) 중요한 것만 자신이 했고 사소한 세부사항은 알 이유가 없다며 빠져나간다”라며 “대장동에 대해 물어본다면 유동규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했는데 주요 사항을 보고 받았는지, 또 리스크가 큰 사업을 자신과 절친한 변호사(고재환 성남의뜰 대표)가 맡아 파산할지도 모르는데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 있는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로부터 최대한 많은 답변을 이끌어 내 허위사실 공표죄를 범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후보는 “새벽까지 국감을 해서 (주요 질문) 10개를 나가야 한다면 그 중 2~3개만 해도 성공”이라며 “추가적인 팩트 체크과 제보를 받아 원희룡 이름으로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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