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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비난 위해 삼성전자까지 거론... 공급망 정보 요구는 "날강도짓"

한국 등 동맹국도 싸잡아 비판... "깡패국의 요구에 굴종해왔기 때문"

북한 주민들이 지난 15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기념해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전시된 신형 무기들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미국을 비난하기 위해 삼성전자까지 거론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20일 ‘제 대접은 제가 받는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등에 공급망 정보를 제출하라고 한 것과 관련 “백주에 생눈 알 뽑겠다는 격의 날강도짓”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강권과 전횡으로 저들의 잇속부터 차리는 것이 미국의 체질화된 본성”이라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까지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이 깡패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 굴종해왔기 때문”이라고 한국 정부도 싸잡아 비판했다.



매체는 이어 “남조선은 지금까지 미국의 요구라면 할 짓, 못할 짓 가리지 않고 무엇이나 다 따라주었다”며 “하내비처럼 섬겨온 미국에서 오늘 남조선이 당하고 있는 수치는 다름 아닌 친미 사대에 미쳐 돌아간 저들 자신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수혁 주미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삼성전자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미국은 이런 요구가 자율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또 “미국은 공급망의 순기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기업엔 압박이 되고 있다”며 “기업이 대미 협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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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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