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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첫 전기차 공개...애플카 생산 가능성도 '업'

진출 선언 7년만에 3종 선봬

자체 브랜드화 대신 생산만

대만 위룽그룹 첫 고객 될 듯

18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궈타이밍(오른쪽) 폭스콘 창업자가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폭스콘 전기차에서 내리며 활짝 웃고 있다./AFP연합뉴스




애플 아이폰의 세계 최대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전기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지 약 7년 만이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테크놀로지 데이’ 행사를 열고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이 전기차를 자체 브랜드화하기보다 다른 자동차 회사를 위해 생산할 계획이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대만의 자동차 기업인 위룽그룹이 폭스콘의 첫 고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룸버그는 “폭스콘이 애플의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임을 이날 발표로 또 한 번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전기차는 모델C와 모델E·모델T이다. 모델C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일반 전기차보다 효율이 약 2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오는 2023년 대만을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콘이 ‘경주용 자동차’로 평가한 모델E는 정지 상태에서 2.8초 만에 100㎞/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모델T는 전기버스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대만 전역을 횡단하는 높은 에너지효율을 자랑한다. 폭스콘은 “앞으로 5년 안에 폭스콘의 전기차가 1조 대만달러(약 42조 3,900억 원)의 가치에 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폭스콘의 궈타이밍 창업자는 2014년 처음으로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폭스콘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합작 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용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대만 기업 매크로닉스인터내셔널 공장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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