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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술로 제대로 뭉쳤다(종합)

15일 오후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정식 감독,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왼쪽부터) /사진=티빙




술한잔에 설움을 털고 현실을 극복하는 청춘 공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됐다. 김정식 감독과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 김정식 감독은 "우울한 시대에 방송으로나마 친구들을 만나고 술 만나는 인물들의 모습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술이 땡기고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 주안점을 뒀다. 모니터를 보면서도 옆에서 술을 좀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실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술이 소재인 만큼 배우들의 합이 절대적이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에 최시원까지 모두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셋이 친해지면 되겠다 해서 인성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다른 점도, 같은 점도 있어야 하는데 모두 잘 해줬다. 최시원도 공감되지 않을 부분마저 잘 살려줘 고맙다”고 말했다.

첫인상부터 남다른 배우들은 나이와 경력을 뛰어넘고 순식간에 친구가 됐다. 최시원은 "첫 이미지와 가장 다른게 이선빈인데, 엄청 여성스럽기만 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털털한 친구가 없었다"며 "한선화는 보이는 그대로 아름답고 밝고, 정은지는 털털하다. 셋 사이에 있으면 만만치 않다"고 고충(?)을 전했다.

정은지는 "첫 만남부터 많이 즐거웠다. 이선빈과 한선화가 워낙 털털하고, 최시원이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며 "고등학생 시절 역사선생님으로 만났으면 1등 하지 않았을까. 이야기 듣는게 정말 재밌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한선화는 "이선빈은 여성스럽고 조용할 줄 알았는데 털털하고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줬고, 정은지도 오다가다 봤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 귀엽고 분위기도 잘 끌어간다"며 "최시원은 모르는게 없다. 반할 만큼 멋있고 모범적이었다. 가족극이었다면 큰오빠 역할을 했어도 좋았을 듯 하다"고 말했다.

막내 이선빈은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대선배들이라 나부터 걱정했다. 나만 잘하면 될것 같고. 의도와 다르게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처음 선배들 보고 리딩했을때 왜 그런 걱정을 했을까 싶었다"며 "예뻐해주시고. 아직 현장에서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은데 항상 잘 채워주시고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왼쪽부터) /사진=티빙


예고편에서부터 원작 웹툰의 재미가 그대로 살아난다. 이선빈은 "원작 연재 당시 지인들도 많이 봤다. 현실반영과 공감도 높았고, 친근하지 않았나 싶다"고, 정은지는 "야식 추천도 많이 나온다. 원작과 캐릭터 면에서도 다른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은 실제로 흥을 돋우기 위해 음주 촬영도 불사했다. 한선화는 “감독님께서 스케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우리들끼리 술을 마셔도 된다고 하셨다. 술을 마시면 바로 톤이 올라오고 분위기가 리얼리티해지니 즐거워졌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이선빈과 한선화는 몇 잔만 마셔도 얼굴이 달아오르는데 나만 그게 안 돼서 조금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작가 안소희를 연기하는 이선빈은 귀엽고 천방지축인 캐릭터를 표현한다. 그는 “센 척을 하고 싶은데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 친구들을 좋아하고 예능 작가다보니 굉장히 참고있다고 생각한다. 술을 마시고 친구들 만나면 폭발하는 매력 많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샴페인처럼 기분 좋을 때 펑 터트리는 매력을 지닌 안소희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직장생활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상사와의 관계,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업무, 야근, 연애 등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요가강사 한지연을 연기하는 한선화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하이텐션 역할이어서 강약조절을 잘 해야 했다. 밉지 않고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역할로 만들어보자고 신경썼다”며 “한지연은 타고난 센스로 중도를 잘 지킨다. 아슬아슬한데 미움받지 않는 선을 지키는게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왼쪽부터) /사진=티빙


생계형 유튜버 강지구를 맡은 정은지는 캐릭터에 대해 상당히 입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 자신도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계속 대본을 보고 나름대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붙이는 감정선에 신경썼다. 대본 안에서 힌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종이접기 유튜버 역할인 만큼 연습을 많이 해서 이정도면 종이접기의 종 정도는 이야기해도 되겠다 싶었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코딱지들이 있으니 추억을 회상하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꼴통 예능 PD 강북구로 등장한다. 면도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얼굴로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그는 “예능국 PD들이 바빠서 면도도 못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이해되지도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많은 인물로 안소희를 만난게 가장 큰 행운”이라고 특유의 웃음을 예고했다.

한편 기승전술 드라마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은 22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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