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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웹툰 원작 '무빙', 강다니엘 데뷔작...소문 무성했던 작품들 '디즈니+'에서 나온다

'무빙', 제작비 500억원 텐트폴 액션 히어로 스릴러

강다니엘 데뷔작 '너와 나의 경찰수업'도 공개 예정

'비숲' 이수연 작가 신작 미스터리 SF '그리드'도 포함

'런닝맨' 스핀오프, 블랙핑크 다큐 등도 디즈니+로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디즈니+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디즈니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다음 달 12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의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강풀의 웹툰 원작으로 5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조인성·한효주·류승룡 주연의 ‘무빙’,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 ‘너와 나의 경찰수업’,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 ‘그리드’ 등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작품들이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디즈니는 이날 온라인으로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어 앞으로 선보일 총 20여편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한국 콘텐츠는 7편이다. 디즈니+는 이미 한국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후발주자지만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TV쇼 콘텐츠 경쟁력이 높다.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되는 드라마 ‘무빙’의 원작 웹툰 중 한 장면. /사진 제공=디즈니코리아


디즈니+가 이날 공개한 콘텐츠들은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SF, 범죄, 공포물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고 있다. 신규 콘텐츠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OTT 업계의 빠른 성장, 세계적 수준의 아태지역 콘텐츠, 보다 정교한 소비자 니즈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바로 지금이 콘텐츠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디즈니+를 통해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는 드라마 ‘그리드’ 스틸컷. /사진 제공=디즈니코리아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선 우선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 드라마 ‘무빙’이 눈에 띈다. 10대 세 명이 선천적 초능력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히어로 스릴러물이다. 주연을 맡은 배우 류승룡·한효주·조인성과 강풀 작가, 박인제 감독은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해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인제 감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며 “어떻게 보면 액션 영화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강풀 작가는 “만화에서 풀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좀더 촘촘하게 캐릭터 전사를 풀어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류승룡은 “디즈니+의 다양한 작품 사이에서 ‘무빙’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드’는 SF 미스터리 스릴러로, 위기에서 인류를 구했던 미스터리한 존재가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살인마를 돕게 되고 그 진실을 관리국 직원과 형사가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서강준·김아중·이시영이 출연한다. 서강준은 “디즈니+로 작품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해외에서 이 작품을 볼 때 정서나 문화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너와 나의 경찰수업’ 스틸컷. /사진 제공=디즈니코리아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드라마로 강다니엘·채수빈이 주연을 맡았다. 강다니엘은 “내가 생각한 청춘의 모습이 잘 담긴 것 같아 빨리 작품을 보고 싶다”며 “애니메이션도 마블도 좋아하는 덕후의 입장으로 디즈니+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키스 식스 센스’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서지혜·윤계상·김지석 주연으로 키스를 하면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의 재기 발랄한 직장 로맨스를 담는다. 서지혜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라 재미있는 상황이 많은 작품”이라며 “어렸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많이 좋아했는데 작품으로 만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는 12월 JTBC가 방영하는 드라마 ‘설강화’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의 한 장면.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진 제공=디즈니코리아


예능 콘텐츠 중에선 SBS ‘런닝맨’의 첫 공식 스핀오프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디즈니+ 오리지널로 선보인다. 런닝맨 멤버 중 김종국·하하·지석진이 매주 새로운 스타 게스트와 게임을 진행한다.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더 무비’도 지난 8월 영화관 개봉에 이어 온라인에선 디즈니+ 독점 공개된다.

디즈니 산하 브랜드로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내 로컬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스타’ 브랜드도 소개했다. 스타 브랜드는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그레이 아나토미’, ‘프리즌 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등 과거 인기 미국 드라마도 즐길 수 있다. 강 사장은 "가족, 청소년,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영화와 TV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대하게 됐다"며 "코미디부터 드라마와 스릴러물까지 스타는 모든 구독자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닝맨 :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사진 제공=디즈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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