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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X전혜진X이천희 '탄소 제로' 캠핑 도전기(종합)

14일 오후 진행된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사진=KBS




공효진, 전혜진, 이천희 세 스타가 탄소 없이 일주일간 살아보기에 도전한다. 실생활에서도 가능한 저탄소 미션들에 도전하는 일주일간의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4일 오후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구민정 연출과 공효진, 전혜진, 이천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입사귀모양 그루를 가상화폐로 사용한다. 처음 만 그루가 지급되고, 탄소를 배출여부에 따라 추가로 얻거나 잃을 수 있다. 남은 그루 수만큼 안동 산불지역에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된다.

구민정 연출은 “나무 만 그루 심기가 기본 목표다. 일주일동안 출연자들이 어쩔 수 없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그보다 이분들이 판을 뒤엎고 새로운 변수들을 만들어가는 모습들이 돌이켜보면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기존 관찰예능의 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구 연출은 “흔히 말하는 예능의 공식들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새롭고 신선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결론적으로 믿고 가길 잘했다”며 “출연자 세명이 기획부터 참여했고, 촬영 도중에도 즉흥적으로 한 것이 많아서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이천희, 전혜진 부부를 죽도행 메이트로 성사시키는 등 ‘오늘 무해’의 기획, 출연, 섭외까지 일당백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기획은 재밌었는데 마음이 무겁다. 배우가 기획했다는 것이 매력일거라고 생각했고, 너무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찍는 동안 난항을 예상했지만 역시 힘들었다. 제일 힘든건 더위었다. 가을 옷을 준비했는데 견딜 수가 없었다”고 촬영 과정을 떠올렸다.



14일 오후 진행된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사진=KBS


과거 ‘패밀리가 떴다’에서 자연스런 매력을 보여준 바 있는 이천희는 “오랜만의 리얼 예능인데 촬영보다는 긴 캠핑을 다녀온 기분이다. 이게 방송으로 만들어지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고, 전혜진은 “우리끼리는 재미있었는데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을까 생각했는데, 재미있을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10여년 전 환경 관련 책을 내기도 했던 공효진에게 ‘오늘부터 무해하게’의 기획은 처음부터 와 닿았다. 구 연출의 제안을 받자마자 3시간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그는 “책을 낸 이후 10여년간 뭐가 달라졌는지 생각해봤는데 달라진게 없더라”며 “해이해진 일상을 부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 번을 구 연출과 이야기하고 이천희, 전혜진 부부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천희, 전혜진 부부는 여행하며 버려지는 쓰레기에 초점을 둔 이야기를 꺼냈다. 이천희는 “아내가 캠핑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문화만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해서 출연했고,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고, 전혜진은 “캠핑과 서핑을 좋아하다 보니 쓰레기가 너무 많이 눈에 띈다.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분리수거로 흘렀다. 공효진은 “라면봉지 과자봉지 포장지 중에 플라스틱이지만 other라고 쓰인 것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되더라”며 “분리수거 하는데 세척하는것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깨끗하게 한다고 하는데 더 힘들게 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SNS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우리끼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느낀점을 설명했다.

출연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텀블러나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고, 비닐백과 지퍼백을 최대한 여러번 사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구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공효진은 “동료에게 커피차나 스낵차를 보내는 것을 중단한지 1~2년 됐다. 일회용 음료수 잔들이 불편하다. 하루에 두차 세차가 오면 마실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쓰레기가 버려지는걸 보면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동료들에게 다회용컵으로 하는 업체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14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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