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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깜짝 혁신' 없었지만 팀 쿡 자신감 드러낸 이유는

WSJ "안드로이드로 이탈 막는 기능 개선"

A15 자체 설계 칩으로 배터리 등 성능 높여

애플워치7 통한 건강 콘텐츠 구독 시장 조준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매번 신제품을 공개할 때마다 ‘깜짝 혁신(One more thing surprise)’을 더했던 스티브 잡스와 달리 팀 쿡은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로 이탈하는 것을 막는 수준으로 포트폴리오 전반의 기능 개선 전략을 폈다.”

14일(현지 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노치’를 줄이고 새로운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한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이 평했다.

새로운 A15 칩셋을 탑재해 성능이 개선되고 배터리 수명이 2시간 가량 연장됐지만, '인덕션 카메라'가 유지되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같아 전반적으로 큰 혁신은 없다는 평가다. 120Hz의 주사율도 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갤럭시 폴드3·플립3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된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이날 애플이 강조한 부분은 칩셋과 카메라 기능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자체 설계한 시스템 온 칩 ‘A15’은 아이폰13의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향상시켰다. TSMC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 이 칩에 내장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를 갖춘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는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50% 빠르다는 설명이다. 애플 측은 "경쟁사들은 여전히 애플 칩을 따라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작년 것은 물론 2년 전 것도 따라잡기 급급한 상황에서 애플은 새로운 칩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칩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맥스는 최대 2시간30분 가량 늘어났다. 다른 기능에서도 성능이 크게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카메라 기능을 두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역대 가장 큰 카메라 기능 진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네마틱 모드' 촬영 모드는 자동 초점 변경을 적용해 누구나 영화 같은 느낌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카메라를 움직이는 가운데도 초점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와이파이가 끊겨도 첨단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시네마틱 모드를 구현할 수 있다.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애플워치7을 공개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애플워치7을 공개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홈 피트니스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함께 공개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7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각각 41mm와 45mm로 늘리고 베젤을 줄여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운영총괄은 “베젤 두께를 1.7mm까지 줄일 정도로 애플워치7이 완전히 새롭게 개조됐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넓어진 화면으로 애플은 건강 분야의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화면은 넓어지면서 애플워치7에 활용되는 건강 기능을 강화해 45가지 운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1,200여개의 홈피트니스 영상을 올려 구독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운동을 따라할 수 있게 했다. 운동 콘텐츠는 애플의 결합 상품인 ‘애플원’의 구독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팀 쿡 CEO는 애플워치7을 통한 건강 기능 비즈니스 모델이 애플의 커다란 유산(legacy)이 될 것으로 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줄리 애스크 포레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애플워치와 콘텐츠를 연결함으로서 이용자와 더욱 밀착하는 구독 비즈니스를 형성한다”며 “더 많은 기기를 가지고 있을 수록 구독 서비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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