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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지구용]당신을 위한 친환경 비누, 한 곳에 다 모였다
친환경 비누 전시회 '비누전'은 80여 가지의 친환경 비누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서울 성내동 골목에 위치한 한 상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기분 좋은 잔잔한 비누 향기들이 코 끝을 스쳐갑니다. 향기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색상도 시선을 사로잡고요. 친환경 비누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친환경 비누에 관심이 있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당신을 위한 80여 가지 친환경 비누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얼마 전 막을 내렸는데요. 비누 초보 에디터가 다녀온 썰 살짝 풀어봅니다.

친환경 비누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다고요?




친환경 비누 전시회를 기획한 웹진 '선택지'는 가장 쉽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제품군을 고심하다가 비누를 선택하게 됐다고 해요. 세제와 샴푸, 바디워시 같은 제품보다 포장재 사용량이 적은 비누를 선택해 화학 성분 대신 순한 제품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사용도 줄여보자는 취지죠.

무엇보다 친환경 비누 브랜드가 한정적이라 한 곳에 모아 소개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또 친환경 비누의 경우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눈으로 보고 각자 체험할 수 있게 전시회처럼 기획했다고 해요.

이번 비누전에 참여한 업체는 가치솝, 더비건글로우, 동구밭, 리가든, 마마포레스트, 샘크래프트, 스페이스선, 아로마티카, 톤28, 서울양행, 트망트망 등 10곳. 비누 용도별로 샴푸바, 린스바, 반려동물용, 세안용, 바디용, 설거지용, 세탁용, 아기용 등 8가지로 분류해 80여 가지의 비누를 선보였어요.

보고, 맡고, 긁고, 씻어보고


사용해보고픈 제품이 있다면 직접 테스트도 해볼 수 있었어요.


친환경 비누 전시회에서는 비누들을 둘러보고 맘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구입도 가능. 비닐 포장은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고민. 판매 과정에서도 비닐이나 상자 포장 없이 무포장으로 비누를 판매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비누 자체가 기름 성분을 띠고 있고 전시 장소까지 오고 가는 길과 판매 후 각 가정에 도착하기까지 유통 과정에서 무포장일 경우 백화 (수분 증발 등으로 균열 등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종이 포장을 하되 포장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에디터는 전시회 이틀 차에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친환경 비누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제품들을 주로 구입하나 궁금했어요. 마침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또 다른 분들께 여쭤보니 샴푸바와 세안용은 많이 써봐서 이번엔 설거지용 비누를 사보려고 들르셨다고 해요. 여러 제품이 모여있으니 향도 맡아보고 성분을 비교해볼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

에디터처럼 친환경 비누가 처음이신 분도 제품 선택 걱정을 안해도 됐어요. 사용감이 궁금한 제품이 있다면 스텝분들에게 요청해 테스트 제품 일부를 비누칼로 긁어 전시 장소 한쪽 코너에 마련된 세면대에서 제품의 향과 사용감을 체험해 볼 수 있었거든요.

환경보호에 동참하면 비누 가격도 할인?


에디터가 모아간 플라스틱.


이번 전시회는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와 연계된 것도 특징. 전시회 공간 한켠에 설치된 '프레셔스 플라스틱 인 성내'에 플라스틱 200g을 나누면 비누 구매 시 제품 가격을 10% 할인해주는데요. 모든 플라스틱을 받는 건 아니고요. 플라스틱 크기가 손바닥보다 작고, 깨끗하게 씻어 라벨과 스티커 등을 제거한 플라스틱이어야 해요. 가져온 플라스틱은 무게를 잰 후 재질에 따라 PET, PP, PE, PS로 분류해 모아주면 끝!

에디터도 이날 집에 있는 플라스틱을 모아 갔는데요. 하필 전날에 분리수거 배출을 했던터라 집안에 플라스틱이 없을 줄 알았는데 모으니 또 모아지더라고요. (줄인다고 줄이는 중인데도 어디선가 계속 나오는 플라스틱....흑흑) 집안 곳곳을 샅샅이 훑어 모아간 플라스틱이 아쉽게도(?) 200g에서 5g이 부족한 195g이었던 거 있죠. 그래도 비누 구입할 때 10% 할인해주셨어요! (다음에 5g 더 나눔하기로...)

이번 전시회는 '비누 사용=탄소 감축 동참'이란 사실을 상기시키는 게 목표. 비누를 쓰는 동안 세제나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을 담은 플라스틱 한 통을 구입하지 않게 되니까요. 비누를 구입한 갯수만큼 전시회 벽면에 플라스틱 용기 모양 도장을 찍는데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서일까요. 이틀 차에도 이미 생각보다 많은 도장이 찍혀 있었어요.

친환경 비누 전시회는 이달 25일에 끝났지만, 비누를 시작으로 앞으로 종이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by 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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