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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텅텅 비어버릴 수도 있는 '명품 아파트', 더샵 광양베이센트는 도대체 왜 광양에?

‘미분양 관리지역’ 광양시…늘어나는 미분양과 줄어드는 인구수

‘직주근접 프리미엄? 미분양 현황 앞에 힘 잃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아산, 광양, 순천을 포함해 총 6곳이다.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거움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들은 500세대 이상의 미분양 주택 수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광양시는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선정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더샵이 광양 지역 분양에 나섰다. 바로 광양 황금지구에 분양하는 더샵 광양베이센트다. 이에 부동산 컨설팅 업체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와 주용남 소장은 “미분양 세대가 상당수 남아 있는 상태에서 분양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우수한 건설사, 직주근접 프리미엄까지




더샵 광양베이센트가 광양시 황금동 황금지구 1-1블록에 총 727세대 분양을 예고했다. 타입별 면적은 전용면적 84㎡부터 전용면적 145㎡까지다. 아파트 품질 만족 지수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한 포스코건설이 광양에 처음 공급을 하게 되는 프리미엄 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단지 설계가 기대된다.

입지를 살펴봤을 때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지 황금지구에 위치해 제철로와 황금 터널을 이용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광양 주요 권역으로 이동이 쉽다. 이에 더해 2030년 예정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율촌산단과 여수공항의 배후 택지로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분양 일정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당초 7월 분양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일정이 연기됐다. 주 소장은 “뛰어난 입지에도 분양 일정이 미뤄진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며 “연기 이유를 살펴보자면 우선 광양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품아파트에 입주민이 없다면?


뛰어난 브랜드 가치와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관리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문제가 없을 수 없다. 주 소장은 “비유하자면 10명의 손님에게 50인분의 식사를 들이미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광양시 미분양 현황이 심각함을 강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월 발표된 제54차 미분양 관리지역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9월 31일까지 광양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현재 광양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향후 공고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미분양 주택 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 구 중에 미분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거나 해소되는 상황이 굉장히 저조하거나 추후 새로운 미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될 경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평상시와 다른 예비 심사, 사전 심사를 받게 돼 있다.

현재 광양시의 미분양 물량은 총 517세대다. 지난해 12월 분양을 진행했던 가야산 한라비발디의 경우 현재 317세대의 미분양이 남아 있으며 같은해 7월에 분양을 진행했던 광양동문굿모닝힐맘시티는 현재까지 200세대의 미분양이 남아 있다. 2021년 6월 기준 총 517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 더샵 광양베이센트가 727세대의 공급을 예고한 것이다. 주 소장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세대수 만큼 새로운 세대가 공급되는 것”이라며 “아직 517세대의 미분양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추후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그만큼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 *2편에서는 더샵 광양베이센트가 들어서는 광양시의 인구 문제와 단지 분양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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