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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도쿄 녹인 전설들[도쿄 올림픽]

하산, 육상 중·장거리 첫 동시메달

5,000m·1만m 金…1,500m 銅

5관왕 드레슬, 새 수영황제 대관식

시판 하산.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찌는 듯한 폭염 속에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서도 어김없이 새 기록은 작성됐고, 슈퍼스타는 탄생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드라마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은 환호했다.

시판 하산(28·네덜란드)의 도쿄 질주는 ‘위대한 여정’으로 기록됐다. 하산은 올림픽 육상에서 전례가 없는 1,500m(동), 5,000m(금), 1만 m(금) 동시 메달 획득에 빛났다. ‘완전히 다른 종목’인 중거리와 장거리에서 메달을 획득해 ‘신인류’로 불린다. 지난 1993년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살기 위해서” 2008년 고향을 떠나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늦은 나이인 15세에 육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대회 기간 여섯 차례 레이스 동안 2만 4,500m를 달리며 육상계를 뒤흔들었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로이터연합뉴스




‘마미 로켓’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엄마’의 자리를 지켰다. 사상 최초의 육상 여자 100m 3회 연속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 400m 계주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금3·은4·동1)을 목에 걸었다. 2017년 8월 아들 출산 이후 복귀해 최고의 스프린터 자리를 지켜냈다. 역시 엄마 스프린터인 앨리슨 펠릭스(36·미국)는 400m 동메달과 1,600m 계주 금메달을 보태 개인 통산 11개(금7·은3·동1)로 역대 육상 여자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케일럽 드레슬. /로이터연합뉴스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새로운 ‘수영 황제’의 대관식을 마쳤다. 은퇴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후계자로 꼽혀온 드레슬은 남자 자유형 100m와 50m, 접영 100m, 단체 종목인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그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접영 100m(49초 45)와 혼계영 400m(미국 3분 26초 78)에서는 세계신기록도 작성했다. 여자 수영에서는 에마 매키언(호주)이 금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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