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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첫 월급 200만원 밑인데…“구직자 3,300만원 빚”

사람인, 구직자 빚 현황 설문…40% “빚”

규모 묻자, 코로나 전 보다 1,000만원 늘어

청년 10명 중 7명, 첫 직장 월급 200만원 밑

구직자들이 지난달 23일 열린 한 일자리 박람회에서 안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구직자의 빚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청년은 첫 직장 월급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빚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4일 취업 포털 사람인이 20~24일 구직자 1,498명을 대상으로 빚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6명(40.5%)은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빚 규모는 3,287만원으로 작년 보다 268만원 늘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026만원 증가했다.



구직자가 진 빚의 규모는 청년 직장인이 단기간 상환하기 어려운 규모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첫 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월 200만 원 밑인 경우는 73.3%다. 게다가 취업을 하더라도 1년 이하 단기 계약직이 29.3%였다. 10명 중 3명이 다시 취업 전선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 구직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생계 탓에 빚을 지고 있었다. 사람인 조사에서 빚을 진 606명 가운데 64.2%는 ‘코로나19로 빚을 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미친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64.3%가 ‘채용난으로 취업이 늦어졌다’고, 41.9%가 ‘아르바이트가 급감해 수입이 감소하거나 없어졌다’고 답했다. 빚진 돈을 사용한 용도(복수응답)을 묻자 생활비가 50.3%로 1위였고 이어 자취방 전월세 자금(30.2%), 학비(27.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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