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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버디 30개…통산 3승 김한별 “이게 공격 골프지”

야마하·아너스 K오픈 최종 4R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서 58점 정상

우승상금 1억원…시즌 첫승, 통산 3승

올해 첫 출전 김성현 준우승…김주형 4위

김한별의 드라이버 샷 모습. /사진 제공=KPGA




김한별(25)이 폭염도 날려버릴 화끈한 ‘공격 골프’를 선보이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야마하·아너스 K오픈(총상금 5억 원) 정상에 올랐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며 14점을 보탰다. 최종 합계 58점을 획득한 김한별은 2위 김성현(23·52점)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9월 신한동해 오픈 제패 이후 10개월 만의 통산 3승째다.

이번 대회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점수를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감점한다. 보기나 더블보기로 잃는 점수보다 버디나 이글로 얻은 점수가 크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하다.

평소 과감한 플레이를 즐기는 김한별은 나흘 동안 공격 골프의 진수를 선보였다. 버디만 30개를 쓸어 담았다. 타수로 따지면 28언더파(보기 2개 기록)를 작성했다. 김한별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날 7점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김한별은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4번(파4)과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컵을 향해 질주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2점을 더 보탠 김한별은 이후 파 행진을 펼쳤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간격을 좁혀왔다. 하지만 김한별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6번 홀(파4)에서도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를 성공하며 8점 차로 달아나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한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1.5m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우승 후에는 동료들로부터 시원한 물 세례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김한별은 “16번 홀 버디 후 우승을 확신했다”며 ”나흘 동안 더워서 힘들었지만 남들도 힘든 만큼 악바리 정신으로 버텼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하반기에 더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성현이 합계 52점으로 올해 국내 첫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용준(21)이 3위(51점), 김주형(19)이 4위(49점), 이정환(30)과 신상훈(23)이 공동 5위(48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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