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 추경 2,918억 확정…침체 예술 회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예술창작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을 포함해 총 2,918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제2차 추경 예산을 확정했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객석을 소독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예술창작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을 포함해 총 2,918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제2차 추경 예산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추경 예산 중 예술인 창작준비금이 확대 투입(272억 원)된다. 이와 함께 공연예술 인력 지원(115억 원)과 대한민국 공연예술제(30억 원), 소규모 대중음악공연(30억 원) 개최 등을 지원해 침체한 공연업계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관광지 방역 지원(252억 원), 여행업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 및 공유 공간 지원(151억 원), 민간체육시설 고용 지원(134억 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하반기 방역 상황 개선에 대비, 내수활성화와 국민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문화 소비 할인권 예산도 편성했다. 영화 관람 100억 원(167만 명), 민간체육시설이용 124억 원(40만 명),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 30억 원(40만 명) 규모로 집행된다. 문체부는 “코로나 19 피해가 컸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 그동안 축적된 가계 소비 여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추후 백신 접종률과 방역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