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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감염 사과한 文…野 "진정성 없어"

文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송구"

野 "여론에 떠밀려 이제서야"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야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과 진상 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해부대는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되었다”며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사과 발언을 내놓은 것은 지난 15일 청해부대에서 처음으로 6명의 장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온 지 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별도의 사과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군을 향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질책하면서 야당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대신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SNS를 통한 사과가 장병들과 가족, 국민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 지 의문”이라며 “청와대는 수송작전마저 대통령의 공으로 자화자찬했고 국방부 장관은 맛도 느낄수 없는 확진 장병들에게 과자를 보냈다. ‘말뿐인 사과’는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 장관 경질과 문제점 규명, 재발방지책 마련이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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