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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에 "반포 3주구 이주시기 연기해 달라"

시, 서초구에 관련 공문 보내

이번 주내 조율 방안 나올듯

반포 주공 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서울시가 최근 서초구에 ‘반포 3주구’ 재건축 이주 시기를 조정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올해 들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비롯해 방배13구역 등 정비사업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서울시의 공문을 받고 조합과 이주 시기에 대해 협의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전세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서초구에) 이주 시점 조정 등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관계자도 “3주구도 1,400가구에 달하는 만큼 이주 시기를 조정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이라며 “현재 조합에 협조를 구하고 이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주 안에 윤곽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포 일대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3주구와 인접한 반포 1·2·4주구가 이때부터 이주를 시작한 것. 2,20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이주가 본격화되자 인접한 송파·동작구를 비롯해 경기 과천으로까지 전세 수요가 이동하며 전세난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최근 들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4월만 해도 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5월에 들어서며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5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0.07%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6월 둘째 주에는 0.56%까지 오르며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한편 1,490가구 규모인 반포 3주구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5월 반포 3주구 조합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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