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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4.0, 청년 문제 공부 한다…“2030 청년 세대를 생각한다” 세미나 개최

“청년 문제가 정치권 화두…청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2030은 투표로 세상 바꿔본 세대…투표율 떨어지지 않을 것”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주의4.0 연구원이 23일 ‘2030 청년 세대를 생각한다’ 토론회를 시작으로 3주 연속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청년 세대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2030이 처한 경제 현실과 정치 인식을 이해해 보자는 취지다. 민주주의 4.0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60여명이 모여 결성한 민주당 싱크탱크다.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종환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MZ세대의 관심사와 생각이 핫한 주제가 됐지만 과연 하나의 잣대로 설명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의식에서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민주당은 청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신진욱 중앙대 교수는 청년 문제는 결국 양극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습자본주의 상황에서 보장된 미래가 없는 청년이 상대할 대상은 윗세대가 아니라 금수저 가족”이라며 “청년 세대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세대갈등·젠더갈등이 아니라 일자리·소득·노동·주거·미래 불안 같은 경제문제”라고 주장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2030이 정치적 성취를 경험한 세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030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란 첫 세대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통해 투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정치적 역동성을 체감했다”며 “2030 투표율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대표는 “이런 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갈팡질팡 하지 말고 중심을 잡고 가치 지향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장신 통일연구원 실장은 2030이 가짜뉴스에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보수적이라거나 공정이 2030 담론이라는 논의는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것”이라며 “세대 갈등을 지나치게 과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리터러시시가 높은 MZ세대가 가짜뉴스에 취약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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