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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개발 본격화…주변 부동산 시장 ‘들썩’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높아지는 기대감 속 집값 상승 ‘고공행진’

국책사업으로 안정성 및 공공성 확보, 대규모로 추진돼 경제유발효과 ‘기대만발’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 대규모 개발호재를 품은 주거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뚜렷하다.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산업ㆍ연구단지, 교통, 관광, 투자, 기업 이전 등 다양한 요소들이 개발 호재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국책사업’이다. 사업 특성상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공공성이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 부동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개발호재는 ‘가덕도 신공항’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공항과 항만, 철도가 모두 구축된 대규모 글로벌 물류허브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개발 완료 시 △생산유발 88조원 △부가가치 유발 37조원 △ 일자리 53만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토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본격 착수하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개발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의 경우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6월 둘째주 기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소재 ‘명지동 에일린의 뜰’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6억2,0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8,000만원보다 60% 이상이 상승한 수치다.

가덕도 바로 맞은 편 창원시 진해구도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창원 진해구 웅동 소재 ‘부산신항만 이지더원’ 전용 59㎡은 지난 5월 2억6,4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1년 전 실거래가인 2억700만원보다 5,7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가덕도 신공항 개발이 본격화된 것이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덕도와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이번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향후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덕도 신공항은 국책사업이라는 공공성 확보와 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따라 주택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 높은 환금성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세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 흐름 속에서 창원 진해구 부산신항 일대에 새롭게 조성될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주택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덕도 신공항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가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주변 근로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2룸형 구조의 주거단지가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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