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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마크롱 뺨 때린 일당, 알고보니… 히틀러 추종자"

[서울경제 짤롱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던 중 한 남성에게 뺨을 맞았다./출처=유튜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뺨을 때린 남성이 즉각 체포된 가운데 공범의 집에서 히틀러 자서전과 총기 등이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이 전날 마크롱 대통령의 뺨을 때린 남성과 현장에 있던 공범 등 2명을 체포했다. 이어 각각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공범의 집에서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을 포함한 저서, 총기 등이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지방 순회로 남동부 소도시 탱레흐미타주를 방문해 길거리에서 주민과 만났다가 무리에 섞여있던 남성에게 갑자기 뺨을 맞았다. 이 남성은 가격 당시 우익세력 구호인 "생드니 만세", "마크롱주의 타도"를 외쳤다.

현장에 함께 있던 공범은 이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의 집에서 발견된 총기는 소총으로 알려졌으며, 흉기들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회 혼란과 정치 갈등이 극심해졌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 사건이 프랑스 사회의 '분열'을 보여준다고 해석했고, 더타임스는 프랑스 정치에 독극물처럼 퍼진 '극단주의 폭력'의 상징이라고 진단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라이벌이자 극우 성향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는 즉각 이 사건과 선긋기에 나섰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마크롱의 가장 치명적인 경쟁자이지만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개별적인 사건"이라며 "극도로 폭력적인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고는 나머지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정기적으로 지방에 다녀오는 현장 행보를 시작했는데 이를 두고 사실상 내년 재선을 노리고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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