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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일자리 20만개 사라진다”

코로나로 고객 이용 패턴 달라져

웰스파고 "10년간 10% 줄일 것"

웰스파고./AP연합뉴스




미국 은행들이 앞으로 10년간 일자리 20만 개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투자은행(IB) 웰스파고의 마이크 메이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 등이 달라져 은행들이 앞으로 10년 내 전체 일자리의 10%가량에 해당하는 20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미 은행 업계의 일자리는 200만 개 수준을 유지해왔다. 웰스파고의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은행업 역사상 사상 최대의 인원 감축이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메이오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은행이 지배해온 대출과 결제 사업에 대한 기술 기업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위협이 지난 1년 동안 더 강해졌다”며 “은행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더 많은 컴퓨터와 더 적은 노동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독일 네오뱅크(모든 금융 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은행)인 N26과 모바일 전용 네오뱅크인 바로뱅크가 최근 공동으로 내놓은 ‘은행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에는 오는 2034년 미국 내의 모든 은행 점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이후 6.5% 줄었으며 현재 추세라면 2030년에 1만 6,000곳 이하로 감소하고 2034년에는 모든 은행 점포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 고객의 86.9%가 이미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20년 안에 온라인 전용 은행이 은행 지점 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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