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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1차 때와 다르다?'···美 모더나 2차 접종자 경험 들어보니 [코로나TMI]

화이자·모더나 등 mRNA백신은 2차 접종 후 이상 반응 강도 세

美 CDC "면역력 생기는 정상 신호"

정부 "진통해열제로 완화…2~3일 후에도 지속되면 진료받아야"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시의 코로나19 예방접종소에서 한인 A씨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독자




“몸이 쑤셔서 자다가 깼어요.”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시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한인 A씨는 “1차 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을 겪지 않아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몸살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A씨는 “예전과 같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백신을 맞아서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아팠다”고 덧붙였다.

미국 CDC에서 A씨에게 발급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사진 제공=독자


최근 A씨처럼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 mRNA 백신 2차 접종 후 1차 접종 시보다 더욱 심한 이상 반응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늘고 있다. 1차 접종 후에는 멀쩡했더라도 2차 접종시 근육통이나 발열, 두통, 오한 등의 반응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달리 1차보다 2차 접종의 경우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발적, 발열, 근육통, 오한 등 전신증상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홈페이지에서 “두 번째 접종 후에는 첫 번째 접종 후 경험했던 것보다 더 강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국내에서도 5월에만 약 100만명 가까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면역 반응’의 결과로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심각한 이상반응, 중증이나 사망보다는 접종으로 인해서 생기는 면역 반응”이라고 말했다. 미국 CDC도 홈페이지에서 “두 번째 접종 후에는 첫 번째 접종 후 경험했던 것보다 더 강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며 “이러한 부작용은 신체가 면역력을 생성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신호이며 며칠 내에 사라진다”고 소개했다.

지난 12일 오전 녹십자 오창공장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모더나 백신 수송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2차 접종 후 두통이나 발열 등 이상 반응을 겪으면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해열제를 먹거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만 이상 반응이 2~3일 후에도 이어지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반장은 “2차 접종 후 생기는 이상 반응은 충분한 수분과 휴식,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해열제로 완화가 된다”며 “이런 증상이 진통해열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2~3일 후에도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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